1. 어글리어스란?
어글리어스는 건강하게 성장한 농산물들이 외형 문제로 버려지는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플랫폼이다.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같은 땅에서 자란 농산물의 본질에 집중하며, 이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는 관행을 타파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이루고자 한다.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못난이 채소가 버려진다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구매를 유도하는 호소로 느꼈지만, 알고 보니 1-2인 가구를 위한 소분 채소를 판매하는 친환경적인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어글리어스의 상품은 박스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어글리어스 이용 방법
1-2인 가구를 위한 어글리어스 스탠다드: 15,500원 + 배송비 3,000원
3-4인 가구를 위한 어글리어스 점보박스: 25,000원 + 배송비 3,000원
저는 소규모 가구에 적합한 스탠다드 박스를 선택해 보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소량 포장되어 오는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자주 외식을 하다 보니 주말에 사둔 채소가 썩어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간단한 레시피도 제공해 주어 정말 유용했다. 소량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제가 11월에 받은 채소로 만든 요리는 #두부로메인샐러드와 #시금치돼지고기덮밥이다. 이렇게 한 끼를 챙겨 먹은 후에는 어글리어스 앱에서 마이다이어리도 작성할 수 있다.
2. 4회차 이용 후기는?
이번 달까지 총 4회차 어글리어스를 이용한 경험을 공유하겠다.
- 제외하고 싶은 채소는 얼마든지 설정할 수 있다.
- 배송된 채소로 한 끼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마트에 갈 필요가 줄어들었다.
주요 단백질 원료인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등은 쿠팡으로 주문한다. 2주 간격 배송이 저에게 딱 맞았다. 외식이 잦은 날에는 다음 주로 배송을 미룰 수 있고, 반대로 채소가 더 필요하면 한 주 당기기도 가능하다.
2024년 1월 2주차 채소를 한 번 보자. 토요일 아침마다 새벽배송 알람이 울리면 채소 정리로 주말을 시작한다. 기분이 정말 좋다.
이번에 배송된 채소는 #샤보이양배추, #이자벨, #만가닥버섯 등이었다. 이 채소들로 두부전골과 닭가슴살 야채볶음을 만들어 점심을 챙겼다.
3. 결제금액, 비선호 채소 설정, 새벽배송
결제 금액은 15,500원을 기준으로 하며, 추가 채소나 생략할 채소를 선택할 수 있다. 한동안 사과와 샐러리에 꽂혀서 이 두 가지로만 구성된 박스를 받기도 했다.
비선호 채소 설정은 아래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비선호 채소가 포함된 레시피가 여전히 제공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무를 제외했는데 의외로 무가 필요한 레시피가 많아서 당황했다.
4. 내 채소 이야기 (요리, 상한 사과 보상)
앞서 보여드린 요리 사진 외에도 한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과샐러리주스에 푹 빠져 매일 아침 즐겨 마셨는데, 어글리어스에서 못난이 사과를 두 봉지나 구매했다. 그런데 그 중 한 봉지에 곰팡이가 핀 사과가 있었다.
고객 상담센터에 사진을 보내고 보상을 요청하니, 운영시간 내에 신속하게 처리해 주었다. 50% 보상을 해주어 매우 기뻤고, 상담이 정성스럽게 진행되어 기분이 좋았다. 어글리어스를 더욱 잘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네픽스버스 할인코드의 못난이 채소 배송 서비스는 내 삶에 자연식단을 가져다주는 훌륭한 경험이다. 요리의 즐거움과 배달 음식 대신 건강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꼭 한 번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한다.